중앙대, 평양과학기술대와 교류 추진 나선다

2018-11-15 14:31
방문단 최근 서울캠퍼스 방문… 공동연구·교수 교류 논의
오는 21일 열릴 'QS APPLE 컨퍼런스'에 평양과기대 참석

중앙대 이동현 교수(왼쪽부터) 홍준현 국제처장, 김창수 총장, 평양과기대 전유택 총장, 고동훈 부총장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와 평양과학기술대학(Pyongy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양교 간 활발한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양과기대 방문단은 최근 중앙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양교 간 공동연구 및 교수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평양과기대 전유택 총장과 고동훈 부총장, 중앙대 김창수 총장, 홍준현 국제처장, 이동현 융합공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중앙대는 오는 21일 세계 180여 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QS APPLE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평양과기대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수 중앙대 총장은 "QS 컨퍼런스는 평양과기대를 세계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를 계기로 양교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은 "평양과기대가 세계 여러 교육기관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양교 간 교수 파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답했다.

한편 평양과기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국제화 및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2009년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한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학부생 2000여 명 △대학원생 600여 명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온 외국인 교원들이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