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대 출마, 지금 결정짓기 일러…반문 연대 적극 찬성”
2018-11-14 21:22
민생포럼 창립총회 참석…정치 재개 신호탄 주목
오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말 새누리당 분당 국면에서 신당에 참여했다. 이후 바른정당 소속으로 있다가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둔 지난 2월 탈당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생포럼’ 창립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 입당이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지금 결정짓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현재 한국당에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입당설과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 지지자들로 구성된 이번 민생포럼 창립과 관련해서도 현실정치 복귀의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이 최근 계파 갈등 재현 조짐을 보이는 점과 대해 “어느 정당이든 정치 노선이나 계파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시점에 지나치게 불거지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지금은 화합하고 통합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반문연대'를 만들어 가자는 데 오히려 힘이 실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당이 어려울 때 나갔던 사람들이 전당대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