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G 상용화 2027년 될 수도 있다"
2018-11-14 18:21
中 공신부, 6G 연구개발 구체적 청사진 내놔
중국이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개발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13일 중국 증권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공업정보화부IMT-2020(5G)무선기술 사업팀 리신(粟欣) 팀장은 “중국은 올 들어 6G 연구개발의 시동을 걸었지만 정식 연구는 2020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G의 이론적 다운속도는 초당 1TB에 달하며 이를 통해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상용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6G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이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질문에 리 팀장은 “본래 한 세대가 상용화 준비를 마치면 차세대 연구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며 “5G만으로는 불가능한 점들을 6G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 팀장은 “6G는 전파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외에, 수중통신이 가능하게 돼 해양학 관련 데이터 수집, 수중 환경 오염, 해저 이상 활동, 기후 변화 관측, 해저 목표의 탐사 및 원격 화상 전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며 “특히 군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계획이 진행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중국은 2·3·4G 통신에서 뒤쳐지면서 5G 이후부터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3년 2월 공신부, 발전개혁위위원회, 과학기술부가 IMT-2020(5G) 추진팀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5G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늦어도 2020년까지 5G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