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순익 전년比 10% 줄어···기저효과 탓

2018-11-14 17:01
지난해 을지로 사옥 매각으로 대규모 일회성 이익 발생 영향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을지로 사옥 매각으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탓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감소한 규모다.

올해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13조6955억원이다. 자동차보험이 4% 감소하면서 원수보험료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일반보험이 3.8% 증가했으나 실적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보험영업효율 지표인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악화된 102.7%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3% 악화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순익은 지난해 을지로 사옥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