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상의 연례 경제세미나 개최 평화경제특별시 조망해

2018-11-14 15:25
평화경제특별시와 관련된 내용 집중 조망… “기업 투자․유치에 가장 큰 도움 될 것”

[사진=고양상공회의소제공]

경기고양시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는 기업가정신주간을 맞이해 고양시 후원으로 ‘미래를 꿈꾸는 고양시, 평화경제특별시조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8 고양상공회의소 연례경제세미나’를 14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 롯데문화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양상의가 지난 4년간 경제세미나 개최(100만 인구 고양시, 미래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자[14년] - 고양시 미래경제, 창조와 융합에서 길을 찾자[15년] - 100만 행복, 600년 문화도시고양, 미래경제를 만나다[16년] -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시 미래경제 조망[17년])를 통해 밑그림을 그려온 고양시의 미래 경제를 남북관계 개선등 보다 현실적이고 확장된 의미에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의의를 두고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상공회의소 장동욱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한양대학교 최원철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영성교수의 1,2발제를 시작으로 ㈜킨텍스 윤효춘 부사장, 동덕여자대학교 허준 교수, 인선모터스(주) 박정호 대표이사, 고양시 통일한국고양실리콘밸리과 김수오 과장 등 산․학․관 대표 전문가와 기업대표로 구성된 지정토론자들이 발제와 관련한 토론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부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한양대학교 최원철 교수는 “고양시의 경우 마이스산업을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 킨텍스를 중심으로 인센티브 관광이 가능한 다양한 숙박시설, 관광자원 및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양 테크노벨리에는 첨단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적절히 융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한류 마이스 인프라를 갖추고, 평화경제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향후 대북 첨단 농업기술 전진기지로써의 역할도 같이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팜은 고양시 화훼산업을 4계절 가능하도록 할 수 있어 산업과 관광 모두를 계절과 관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제언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양시 기업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합리화 방안’이라는 세부주제에 대해 발표한 서울대학교 이영성 교수는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규제와 군사보호구역을 비롯한 많은 규제는 나름의 전국적 정책적 필요성과 존재 이유가 있으므로 철폐는 어렵다”며 국가적 생존과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해 첫째로 수도권정비법상의 과밀억제권역을 일부 성장관리권역으로 전환하고 둘째로는 감정가 및 조성원가 이하로의 토지공급 허용을 위해 도시개발사업법에의 반영등의 조치에 대해서 좀 더 전향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인 고양시의 평화경제특별시를 조망하는 열띤 토론이 종료된 이후에는 「고양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고양상공회의소 1,800여개 회원사를 대표해 운수업체인 대화교통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업체인 (주)마이크로발전소, 의류재활용 업체인 기석무역 이상 3개사가 고용창출이 지역경제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에 대해 사례 위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고양시의 미래경제 발전을 고민하는 고양상의 연례 경제세미나가 올해로 5번째 개최를 맞으며 이제는 어느덧 고양시와 고양상의를 대표하는 경제행사가 되었다”며 “기업 서포터 역할에 충실하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역시 상공회의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고양시의회 의장단, 고양시장과의 잇따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관련 기업애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도 결국은 같은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