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4100억원, ROE 12.3%
2018-11-13 17:36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410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3일 한국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 이는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것으로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높다.
순영업수익 내 부문별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와 투자은행이 각각 2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산운용(21.6%), 자산관리(13.7%) 순으로 많았다.
해외시장 확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한국투자증권은 홍콩 현지법인에 약 4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회사 고유 계정으로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다"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편중되지 않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