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방물류개척단 후속사업 본격 추진
2018-11-13 10:59
'2018 국제조선해양기자재 컨퍼런스'에서 ICIE 이사회 부산 유치 실무협의
부산시는 최근 북방물류개척단을 파견한 성과에 힘입어 북방지역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환동해 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후속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한중러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물류기업(팬스타, 용성해운, Unico 등)과 함께 북방물류개척단을 구성,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장춘, 하얼빈)을 방문했다.
부산시 북방물류개척단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장춘, 하얼빈)을 방문, 지방정부 관계자와 한중러 복합물류루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헤이룽장성과 공동으로 개최한 '부산시 항만물류 및 투자환경 설명회'는 현지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ICIE는 독립국가연합(CIS) 중심의 기업과 기관이 회원으로 구성된 러시아 최대의 기업연합회로, ICIE 이사회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기반구축을 통해 신북방경제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난 11월 1일에는 환동해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해 헤이룽장성 발전화개혁위원회를 방문, 프리모리에 1호 구간(하얼빈-수분하-블라디보스토크)의 물동량 증가 및 부산항 연계 항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프리모리에 2호 항로(부산↔자루비노↔훈춘 구간)에 대한 복합 물류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프리모리에 1호 항로까지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북방물류개척단 파견을 통해 환동해복합물류루트 활성화 발전방향을 확인하고 현지기업인에게 부산항을 비롯한 부산의 발전잠재력, 장점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부산시는 환동해권 물류허브도시 조성 및 환동해권 물동량증대를 위해 북방지역과의 실무적 교류를 깊이 있게 전개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기업의 신북방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