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 굴기 속도 낸다…인공지능 엔진 ’HiAI2.0’ 공개
2018-11-13 13:50
지난 4월 출시한 HiAI 업그레이드 버전
연산 속도 높이고, 지원 단말기 늘어나
연산 속도 높이고, 지원 단말기 늘어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인공지능(AI)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의 모바일용 AI 엔진을 출시한지 반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다시 내놓은 것이다.
13일 바이두 콘텐츠 플랫폼 바이자하오(百家號)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유럽에서 열린 제3회 화웨이 유럽생태대회에서 AI 엔진 '하이에이아이(HiAI) 2.0’을 공개했다.
HiAI 2.0은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화웨이의 AI 서비스 플랫폼 '화웨이 클라우드 EI'와 스마트기기에 탑재 할 수 있는 AI 엔진으로, 화웨이가 올해 4월에 발표한 1.0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더욱 빠른 연산 능력을 갖추고 더 많은 단말기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화웨이 하이실리콘 기린칩에 의존해 실현된다.
화웨이는 올 들어 AI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는 AI 전략과 솔루션을 발표했다. 화웨이가 AI 분야 관련 내용을 공식 석상에서 소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소개된 화웨이의 AI 전략은 ▲AI 연구에 투자 ▲풀스택(Full-stack) AI 포트폴리오 완성 ▲개방형 생태계와 인재 양성 ▲현존 포트폴리오 강화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