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2018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 개최

2018-11-12 14:08
경찰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16개 분야 41명 선발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은 12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 수여식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천경찰청 소속 전문수사관 41명 중 18명이 참석해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직접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인천경찰청, '2018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사진=인천지방경찰청]


경찰은 2005년부터 특정 수사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 경력과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전문수사관으로 인증해 우대하던 제도를 올해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종전 15개였던 인증 분야를 88개로 확대하고, 근무경력 및 실적 요건을 상향 조정하여 자격요건을 보다 강화했다.

지금까지는 과학수사 관련 분야가 주를 이뤘지만, 범죄 유형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보이스피싱‧산업기술유출‧성폭력‧뺑소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사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인천경찰청에서는 보이스피싱사범 전문수사관 나현 경위 등 41명이 16개 분야에서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중요사건 발생 시 수사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자신만의 수사기법을 공유․전수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뺑소니사범분야 전문수사관 이광희 경감은 “20여년 간 수사에 매진해 온 그간의 열정에 대한 훈장이라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하면서 “전문수사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욱 연구하고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원경환 인천경찰청장은 “경찰은 공정하고 전문성있는 수사를 할 때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수사구조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전문수사관들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