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中광군제 흥행에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주목
2018-11-12 08:37
중국 광군제 흥행 소식에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리서치알음 자료를 보면 국내 1위 PG사업자인 KG이니시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46.3% 늘어난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29.2% 상승한 9800억원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적자 자회사인 KG로지스의 매각이 완료되면서 수익성 감소 원인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PG사업자들의 주가 상황은 좋지 않다. KG이니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22.6%, 33.3% 하락했다. 리서치알음은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PG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PG사업자들과 간편결제 사업자는 오히려 공생관계에 가깝다"며 "실제로 서로 제휴를 맺고 가입자 유치에 나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성장할 경우 온라인 거래대금 수수료를 받는 PG사업자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KG이니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LG유플러스가 국내 전자결제대행사업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