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 조정 중…이달 개최 단정은 어려워"
2018-11-09 15:0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미국과 북한이 고위급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달 안에 열린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 장관은 "미국은 회담이 연기된 것이고, 시간이 조정돼서 열릴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은 회담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이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하원 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나면 외교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며 "적극적인 대미 외교를 펼쳐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일정이 맞지 않아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통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