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유해 공동감식, 미군 전사자 1구 신원확인

2018-11-08 17:21

미국 DPAA(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버드 박사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유량 박사가 유해 인계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8 [국방부 제공]


한미 양국이 작년 강원도 양구에서 발굴된 유해 1구를 공동감식한 결과, 미군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미국 DPAA(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와 미군 유해 1구의 신원확인을 위한 한미 유해 공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감식을 위해 DPAA에서 중앙감식소장 존 버드 박사가 국유단을 방문했으며, 한국 측이 발굴한 미군 유해에 대해 한미 최종 감식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우리측의 사전 정밀감식과 DNA 분석 결과 유해의 신원은 미국 육군 7사단 32연대 소속으로 밝혀졌다"며 "1951년 4월 유엔군 2차 반격 작전 시기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해는 국유단에서 미8군 영현소로 인도되며, 오는 20일경 송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