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힘보태는 CJ ENM 오쇼핑
2018-11-08 14:49
최근 송출수수료의 인상과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J ENM 오쇼핑부문이 다양한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기반을 둔 홈쇼핑 업체이지만 오프라인 채널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8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프라인에서 특징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전국에서 총 1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일온에어(스타일온에어 플러스 포함)는 패션 및 잡화 위주로 구성돼 있다. 스타일온에어보다 상품구색이 많은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는 TV홈쇼핑과 CJ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 리빙, 이미용품을 취급한다.
또 다른 오프라인 매장인 펀샵은 지난해 5월 CJ ENM 오쇼핑부문이 아트웍스코리아의 지분 70%를 인수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2002년 온라인 쇼핑몰 오픈 때부터 피규어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해 왔다. 오프라인 매장은 강남역과 논현역 부근에 각 1개씩 운영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브랜드도 오프라인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그릇 PB브랜드였던 오덴세는 리뉴얼 1년 만에 포트메리온, 덴비 등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들과 백화점 매장에서 경쟁할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해 말 기준 10개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롯데, 신세계 등 전국 20여 개의 백화점을 포함해 36곳으로 매장 수를 늘렸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가 회사의 핵심사업인 만큼 오프라인 채널이 주력은 될 수 없다"면서 "다만 TV홈쇼핑을 통해 보아왔던 익숙한 상품들을 소비자가 구입 전까지 직접 경험하기 힘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