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에 "北→美 통보"
2018-11-08 13:54
"美 중간선거 결과, 한반도평화 체제 정착에 큰 변화 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고위급회담 연기를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된 데 대해 "미국이 북측으로부터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우리에게 설명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7일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며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을 알렸다. 애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회담은 이날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강 장관은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 등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