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실리콘밸리에서 ‘테크포럼 2018’ 개최... 미래 혁신기술 논의

2018-11-07 13:34
김현석·노희찬 등 사장 등 경영진과 개발·디자인 임원 참여
AI, 모바일서비스, IoT, 디자인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 장도 마련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IT(정보기술)업계 미래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150여 명이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모바일 서비스, 홈 사물인터넷(IoT) 등에 관해 토론했다.

김 사장은 '만남'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임직원과의 만남 등 세 가지 낯선 만남에 매일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낯선 만남을 새롭고 재미있는 혁신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의 성향과 가치를 연구해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매년 판매되는 약 5억대의 기기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생활공간 곳곳으로 더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불편과 부족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기술 구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AI 로보틱스의 권위자인 다니엘 리 부사장(뉴욕 AI센터장)이 'AI의 미래와 로보틱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AI, 모바일 서비스, 홈 IoT, 디자인 등 4개 분야별 토론 세션도 이어졌다.

또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홈 IoT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도 전시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