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집단폭행 피해' 대학교수 "양 회장 마약 복용, 부인에게도 강요"

2018-11-07 11:19
A씨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양회장 마약 복용 주장

[사진=연합뉴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대학교수 A씨가 양 회장의 마약 복용설을 언급했다.

A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양 회장의 전 부인인 B씨가 “양 회장이 구속됐는데, 그다음부터 사람이 많이 변했다. 그리고 마약을 한다”며 “양 회장이 마약을 복용하고 나를 폭행해서 코뼈가 골절됐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당시 폭행은 양 회장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과 B끼가 불륜이 났다고 의심을 해서 당했다고 하더라. 이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B씨가 양 회장의 강요로 마약을 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전했다.

A씨는 폭행 사건 이후 양 회장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도 당했다. A씨는 “(폭행 사건 소송) 1심에서는 제가 외국에 있어서 불출석했다. 당시 양 회장 측 최유정 변호사 실제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썼다. ‘이렇게 만난 것도 몇 번이고 이랬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 이런 식의 소설을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 회장이 초호화 변호인을 꾸렸다는 보도에 대해 A씨는 “최유정 변호사를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를 데려와도 놀랍지 않다. 오랜 세월 동안 재판에 불러 다녀야 할 텐데 얼마나 많은 수모를 당하고 힘들게 싸워야 할까 하는 생각에 벌써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