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사이트, 접속 불안 여전…누리꾼 "포털이 더 낫다"

2018-11-07 08:50
포털사이트서 '직영주유소' 검색 후 지역·정유사·유종 선택

[사진=오피넷 사이트 캡처]


6일 유류세 인하 시행과 함께 최저가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온라인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최저가 주요소를 검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Opinet)’은 전국 주요소의 유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유류세 인하 시행 첫날 ‘오피넷’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머물렸다. 하루가 지난 7일 오전 8시 40분 현재도 오피넷은 상위권은 아니지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 있다.

오피넷 사이트를 찾는 이들은 많아졌지만, 정작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날 오피넷 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에 오피넷 운영팀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날까지도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피넷의 접속 불안이 장기간 이어지자 소비자들은 오히려 포털사이트에서 찾기가 더 쉽다고 주장한다. 한 누리꾼은 “오피넷 사이트 접속이 잘 안 된다고 해서 모바일 앱 내려받아서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되더라. 그냥 포털사이트에서 직영주유소 검색한 뒤 지역, 정유사, 유종 등을 선택해서 찾는 게 더 편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피넷 운영팀은 공지를 통해 “유류세 인하에 따른 오피넷 동시 접속 과다로 서비스 이용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향후,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