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목동 깨비시장서 70대 운전자 돌진…부상자 13명 발생 外
2024-12-31 21:58
목동 깨비시장서 70대 운전자 돌진…부상자 13명 발생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 전통시장에서 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행인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0대 노인으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깨비시장에서 추돌 사고를 낸 자동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없고,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9명이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3분께 발생했다. 목격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A씨는 2007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양동중학교에서 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그대로 시장으로 돌진했다.
최상목, 쌍특검법에 거부권…정계선·조한창 재판관 임명·野추천 1명은 보류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서는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쌍특검법에 대해 "헌법상 권력 분립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높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제21대, 제22대 국회에서 정부가 이미 세 차례나 헌법상 권력 분립 원칙 위반, 특별 검사 제도의 보충성, 예외성, 원칙 훼손 등의 이유로 재의 요구를 했고, 국회 재의결을 통해 모두 부결되어 폐기된 바 있다"며 "위헌성이 해소되지 않은 특검 법안이 또다시 정부로 이송됐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잇단 상승에 휘발유 가격 1700원대 눈앞…고물가 자극하나
국내 유가가 11주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바이유·브렌트유까지 오르며 당분간 유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올 12월 1%대 상승률을 보였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0일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69.37원으로 집계됐다. 전일(1667.92원) 대비 1.45원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전일(1514.19원) 대비 0.48원 오른 1514.67원으로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1주 연속 오름세다. 이달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오른 리터당 1662.2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리터당 1507.2원에 판매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9.7원 오른 가격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11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720.2원으로 170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57.9원 높은 수준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ℓ당 1633.0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