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오늘 열리는 여야정 협의체 무엇인가요?
2018-11-05 10:19
Q.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다고 하죠.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라고 하는데 이게 무엇인가요?
A. 문재인 대통령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청와대 본관에 모여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문 대통령과 각 당의 원내대표들이 모두 모여 국정 현안에 대한 사안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청와대 오찬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약 3개월 만인 오늘 첫 회의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Q. 20대 국회 개원 당시 화두로 떠올랐던 '협치'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아무래도 예산 국회가 시작되는 데다 여야간 의견이 다른 현안이 많은데요. 문 대통령은 어떤 걸 제안할 것으로 보이나요?
Q. 그렇다면 야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나요?
A. 자유한국당에서는 강력한 비판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경제정책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라는 노선 변경을 촉구한다고 합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한 사과 및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해임,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 전방위에 걸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A.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주장과 큰 틀에서는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 장관 해임 등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구요.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더 강경한 주장을 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화당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조성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호남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개편이 꼭 필요한 만큼 이 문제 또한 거론할 것으로 읽힙니다.
Q. 여야정 상설협의체 결과는 내용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A. 네 각 당의 원내대표들이 오찬 등을 겸한 논의를 하고 국회에 와서 브리핑을 하게 됩니다. 또 청와대에서 자체적으로 브리핑을 할 수도 있구요. 대략 오후 3시나 4시 쯤이면 관련한 내용들이 기사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오늘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의 '초월회' 모임이 있습니다. 문 의장과 이해찬 민주당·김병준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국회 사랑재에 모여 오찬을 함께 합니다. 여야정 협의체와 초월회 등으로 꼬인 정국이 조금씩 풀릴 지 관심이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