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혜경궁 김씨’사건 조사 마치고 귀가
2018-11-02 21:15
취재진 질문에 대답 안해… ‘계정 무관’ 입장 유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조사 때처럼 이번에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혜경궁 김씨’ 사건은 올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 ‘@08__hkkim’에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글이 올라왔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계정 이름이 김 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 등으로 ‘김 씨의 계정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취하됐으나,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김 씨가 계정의 주인으로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재차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