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도큐-미쓰비시지쇼 맞손... 베트남 주택분양사업 개시
2018-11-05 07:36
도쿄 급행 전철(東急, 이하 도큐)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베카멕스 도큐'와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 레지던스'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신규합작법인의 설립발표와 신규 프로젝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합작사는 신규사업으로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빈증성에서 주택분양사업에 착수한다. 양사가 해외에서 공동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회사명은 BTMJR인베스트먼트로 지난 10월에 빈증신도시에 설립됐다. 자본금은 2200억동(약 940만 달러, 약 10억6,000만엔)으로, 베카멕스도큐가 55%, 미쓰비시지쇼 레지던스의 자회사 MJR인베스트먼트가 45%를 각각 출자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방 2개 혹은 3개로 구성되며 세대당 55~101㎡규모, 연면적은 8만4297㎡이며, 분양가는 28억6000만동부터 시작된다. 베카멕스도큐가 지난 2015년에 준공해 분양한 '소라가든 1'과 인접한 지역에 건설되며 저층부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일본의 고품질 주택 제공
카와우에 준이치(河上淳一) 주 호치민 일본 총영사는 올해가 일본 베트남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어로 축사를 진행했다. 카와우에 총영사는 지금까지도 빈증성은 일본기업의 투자처로 주목을 받아왔고, 향후 교통 인프라 등의 발전으로 일본기업의 진출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베카멕스 도큐는 일본 도큐와 베트남 국영기업인 공업투자개발공사(베카멕스 IDC)의 합작으로 2012년에 설립된 법인이다. 도큐가 65%, 베카멕스가 35%를 출자했다. 이 법인는 2012년부터 빈증성에서 도큐 빈증 전원 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