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여경협 회장 "혁신 시대에 여성기업인은 더 큰 가능성 가져"

2018-11-02 12:12
중기부·여경협, 제2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혁신의 시대에 여성기업인은 예민한 감각을 가져서 더 큰 가능성을 가진다"며 "다가오는 세상의 주역이 되자"고 여성기업인들에게 혁신을 촉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무경 회장은 "혁신이 절대절명의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며 "상상력을 한껏 끌어올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하기 위해서는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위험을 각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성기업인들이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여성경제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정부에서도 여성 창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여성과 여성기업이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은 "국회에서 다른 예산은 심의 과정에서 감액하려 하는데, 여성기업 관련 예산은 부족함이 없는지 더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여성경제인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3대 91년에 걸쳐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과 사회 공헌에 앞장서 온 박윤경 KK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18년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신발 추천 솔루션을 개발한 이선용씨가 중기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 헌액식도 개최했다, 40여년 간 국내외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현숙 경신 회장이 헌액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