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올해부터 김장쓰레기 수거 유상으로 전환한다.
2018-11-01 10:23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기존에 무상으로 수거하던 김장쓰레기를 올해부터 상시 유상으로 수거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작년까지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 배춧잎, 무, 파, 마늘 등 김장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온 채소 쓰레기를 투명한 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유도했고, 무상으로 집중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무상 수거 대상 봉투에 양념이 묻은 재료나 일반 음식물 쓰레기가 다수 혼합 배출되고,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도 김장철에 늘어나는 부작용이 커서 지난해 하반기에 ‘김장쓰레기 유상 수거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올해 김장에서 배추, 무, 파, 마늘 등을 다듬어 나온 쓰레기는 일반용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또 절임 배추, 양념이 묻은 재료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현식 청소행정과장은 “시민들이 계획적이고 알뜰한 김장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길 기대한다”며 “폐기물 감량은 절약을 통한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