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스크 양진호회장 엽기 행각에 전문가 "일종의 소시오패스, 주변 사람을 물건으로 봐"
2018-11-01 07:19
'자기애성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 특징 보여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에 한 전문가가 '일종의 소시오패스'라고 평가했다.
3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 교수는 "양진호 회장의 행동은 갑질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과장된 자신감 △인정에 대한 욕구 △공감 능력의 결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며 이 같은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특징을 가진 양진호 회장은 주변 이들을 사람으로 존중하는 대신 물건으로만 봤다. 직원들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물건으로만 봤기에 위 같은 사례들이 발생한 것이다. 살아있는 닭을 죽이는 걸 놀이로 생각하는 것에서 잔인한 측면이 드러났다. 감정이 있는 동물과, 그 동물을 죽여야 하는 직원 모두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으로, 일종의 '소시오패스(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자)'로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이 담긴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 직원을 향해 폭언·폭행을 하고, 이 모습을 직원을 시켜 카메라로 촬영하게 한 후 '기념품'이라며 간직했다는 증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살아있는 닭은 활과 칼을 주고 죽이게 하거나 직원들에게 염색을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드러나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