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회장단, 이 총리와 회동...경영상 어려움 전달

2018-10-30 08:49
자동차·조선 등 제조업 전반의 어려움에 공감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손경식 회장 등 지도부와 만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29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경총 지도부 회동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회동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용근 상근부회장 및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조규옥 전방 회장·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안병덕 코오롱 총괄부회장·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등 비상근부회장 9명이 참석했다.

경총 지도부는 이날 회동에서 중소 영세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경총은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지난 2월 열린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이 총리가 제안한 '막걸리 회동'이 8개월 만에 성사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