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호남지역 벤처·중견기업 지원 펀드 조성
2018-10-29 16:57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제조업 기반의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부산‧울산‧경남지역 15개 중견기업이 참여한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이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출자자로 참여한 중견기업들은 펀드투자를 통해 국내외 혁신벤처생태계의 최신 기술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흡수함으로써 혁신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의 기회를 찾게 되고, 혁신 벤처기업들은 이미 사업화에 성공한 중견기업들의 영업력과 생산 관련 노하우 등을 제공받아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다.
산업은행은 펀드협약 체결 이후 광주‧전남지역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KDB NextRound in(넥스트라운드 인) 광주' 스페셜라운드도 개최했다.
지난 6월 부산과 7월 목포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스페셜라운드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뇌 MR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뉴로핏 등 지역소재 유망 스타트업 6개사가 30여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띤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KDB NextRound는 광주 스페셜라운드를 포함해 총 200 라운드를 개최해 679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이 중 128개 기업은 65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은 우수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배출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