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9일) 6.9377위안, 0.19% 가치 상승
2018-10-29 11:32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7위안을 곧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이번 주 거래는 소폭 절상으로 시작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9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33위안 낮춘 6.937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거래일인 26일 오후 공식 마감가는 6.9478위안, 밤 11시 30분 기준 마감가는 6.9450위안이다.
위안화 절하세가 지속되면서 달러당 환율 7위안 돌파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속도와 절하가 멈추는 지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중국 내에서는 절하가 지속되겠지만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외부에서는 "중앙은행의 개입 근거도 부족하고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위안화 절하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고 신랑재경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7.9113위안, 엔화(100엔) 대비는 6.199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02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21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