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서 국내 車부품업체 돌파구 모색 나선다
2018-10-29 11:00
-코트라, 美 디트로이트서 ‘한-미 자동차산업 통상현안 포럼’ 개최… 양국 100여명 참석
-폭스바겐 USA-22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간 종합 구매상담회도 연이어 열려
-폭스바겐 USA-22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간 종합 구매상담회도 연이어 열려
최근 격변기를 맞고 있는 한미 자동차 업계가 상호 협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주미 시카고 총영사관, 재미한인자동차산업인협회(KPAI)와 공동으로 3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서 ‘한-미 자동차산업 통상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은 지난 5월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수입제한조치 목적의 조사를 개시한데 이어, 9월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내 자동차 부품 조달비율을 기존 62.5%에서 75%로 늘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USMCA)에 서명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서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올바른 대응법 및 양국 자동차 산업계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 국제통상 전문 로펌(ST&R), 전미자동차부품기업협회(OESA), 미국 자동차 산업연구소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해 △한-미 통상정책 현안 △USMCA 등 자동차 산업 관련 최근 통상 현안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업계 전망 등을 다룬다.
내달 1일에는 미국 남부 테네시주 북미 폭스바겐 본사서 자동차 부품기업과 폭스바겐이 참가하는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한국 자동차부품 플라자(KAP)’를 연다. 국내기업 22개사 50여명이 참가한다. 폭스바겐 측은 구매담당자 및 엔지니어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김두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통상 현안 포럼과 폭스바겐 사업 행사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한-미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습득하는 한편 실질적인 사업 기회도 같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통상정책 변화 속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미국 내 완성차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