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불법·불량 BJ,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해야”
2018-10-29 08:40
플랫폼별 신고 순위 1위 아프리카 TV…전체의 약 60% 차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광주북구갑)은 최근 폭증하고 있는 불법·불량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제재의 하나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 개인방송을 매개로 선정적·폭력적인 영상뿐 아니라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 식·의약품 등 불법정보가 빈번하게 유통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률에는 BJ(Broadcasting Jockey) 등 불법정보를 유통한 이용자의 정보통신망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규정이 없어 인터넷 개인방송에 유통되는 불법정보를 근절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 통계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200여건의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1123건이 접수되는 등 개인 인터넷방송 관련 신고가 폭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위반 유형을 보면 음란·선정(61%), 법질서 위반(17%), 폭력·잔혹·혐오 순(17%)으로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플램폼별 신고현황을 보면 아프리카TV 신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풀TV(12%)와 팝콘TV(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