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유출’ 페이스북에 과징금 7억3000만원
2018-10-26 10:02
데이터 분석회사 ‘CA’ 유출 사건에 책임 물어
영국 정부가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유출과 관련, 페이스북에 50만 파운드(약 7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ICO는 페이스북이 2007년부터 2014년에 사용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 또한 지난 2014~2015년 정치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