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영업익 2217억원...전년비 29%↓

2018-10-25 08:51
영업익 4개 분기 연속 감소...라인 영업적자

경기 성남 소재 네이버 사옥[아주경제DB]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영업이익 감소는 라인의 영업적자 등이 반영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136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130억원(44%) △IT플랫폼 885억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240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 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는데 그쳤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브이 라인(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2018년 3분기 실적[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