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약세에 다우지수·나스닥 등 뉴욕증시 하락
2018-10-25 08:07
나스닥 고점 대비 10% 하락...2년 만에 조정장 들어서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608.01포인트(2.41%) 떨어진 24,583.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4.59포인트(3.09%) 빠진 2,656.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14포인트(4.43%) 하락한 7,108.4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만 주가가 9.4% 급락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5.9%, 5.2% 떨어졌다. 애플도 주가가 3.4%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주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경기 동향,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등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1.83% 상승한 25.2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이탈리아 경제 위기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7.77포인트(0.11%) 상승한 6,962.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2.65포인트(0.73%) 떨어진 11,191.6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