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업 실적 실망감에 뉴욕증시 하락...다우지수 0.50%↓
2018-10-24 08:05
다우 장중 548포인트 떨어져...S&P 500ㆍ나스닥도 하락세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25.98포인트(0.50%) 떨어진 25,191.4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19포인트(0.55%) 하락한 2,740.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9포인트(0.42%) 내린 7,437.54를 기록했다.
중장비 제조회사인 캐터필러와 3M이 철강 강세, 강달러 등 기업 환경을 이유로 실망스러운 향후 실적 가이던스(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S&P 500과 나스닥은 장중 2%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 실적과 더불어 중국 증시 하락,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54% 높은 20.7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중동 정세 불안,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 등이 겹쳐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대비 87.59포인트(1.24%) 떨어진 6,955.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250포인트(2.17%) 내린 11,274.2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