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도 역사문화지킴이 "중도문화연대" 출범
2018-10-24 21:55
세계적 보고 중도의 가치를 춘천의 역사·문화·예술로 승화해 홍보
인류역사문화의 보물창고인 중도를 살리고 지키기 위한 역사문화지킴이 (가칭)중도문화연대가 24일 춘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발기식을 갖고 창립했다.
중도문화연대는 창립배경으로 "진영과 이념을 떠나 춘천만의 시와 그림을 춘천의 역사, 문화, 예술로 승화시켜 알리기 위해 창립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도의 가치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선사 유적과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대규모 유적, 청동도끼, 청동검, 고구려 금 귀걸이 등이 발굴된 문화의 보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는 "1967년 의암댐 준공 후 소양강과 자양강의 한 가운데 형성된 호수 속 섬으로...땅속 깊숙이 간직된 고대유적은 이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다시 나올 수 없는 인류의 보물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여러 유물들이 개발의 당위성에 밀려 장애물로 변질되고 있어 좌절감과 분노를 자아낸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내고자 하는 열망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알리겠다“며, ”아름답고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을 있게 한 중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활동을 펼치겠다“ 전했다.
한편 이날 중도문화연대 발기인으로 유진규씨를 비롯해 임근우, 민병일, 노영일, 민성숙, 한희민, 최준호, 오동철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