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크로아티아 부총리 접견 …"지난해 한국인 45만명 방문"

2018-10-24 21:29
"인천-자그레브 직항로 개설 통해 교류 더 활성화되길"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야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외교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크로아티아에 지난해 약 45만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등 관광분야 교류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에서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하며 "인천-자그레브 직항로 개설을 통해 양국 간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 정부와 기업이 보건·의료서비스,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인프라 건설, 전력·에너지운영관리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이 있음을 소개하고 "자그레브 지역 통합교통 프로젝트 등 사업에서 크로아티아와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 회담 및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개관식 참석을 위해 방한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부총리는 양국 간 경제교류가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했다.

그는 "주한 상주대사관 개관은 한국과의 관계를 확대·심화해 나가겠다는 크로아티아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직항로 개설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인의 크로아티아 방문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스타트업, 첨단 정보통신, 연구개발(R&D),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한국으로부터의 협력과 투자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크로아티아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