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남미 시장' 두드리는 재계 지원
2018-10-24 16:05
재계 맏형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남미 시장 진출을 두드리는 우리 기업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전경련은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철 부산외대학교 교수는 "최근 중남미 각국의 정치지형 변화가 과거보다 심하고 국별로 성장 가능성과 시장 매력도도 차이가 크다"며 "이를 감안해 수출 및 투자대상국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중남미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외국인투자 동향에 의거해 국별로 차별화된 진출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는 "큰 내수시장을 가진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외국인투자 유치국으로 부상했지만 아직 복잡한 노무관리와 관료주의, 과도한 세금, 인프라 부족과 같은 '브라질 코스트'가 여전하다"며 "현지 생산 시 다른 나라에 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현지 상거래 문화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