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1등 당첨자 드디어 탄생,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018-10-25 00:01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자필 서명' 잊지 말고 익명성 유지해야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자가 드디어 탄생하면서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대 당첨금 16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주 복권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복권 판매처에서 당첨 번호와 동일한 복권 한 장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다른 주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1등 당첨자가 1명으로만 확인된다면 그는 9억400만 달러(약 1조221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 고든 메디나카 메가밀리언 복권 이사는 미국 NBC 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한 팁’으로 자필 서명을 언급했다. 그는 “우선 복권 뒷면에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이는 간단하면서도 매우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메디나카 이사에 따르면 ‘자필 서명’은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는 상황에 마주쳤을 때를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다. 메디나카 이사는 '자신이 산 복권이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우선 침묵을 지키고, 곧바로 방송국에 달려오는 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펀드 샤크탱그의 투자전문가 케빈 오리어리는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은 일시불로 받고 최대한 익명성을 유지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