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조5000억 로또 광풍… 양대 복권 메가밀리언·파워볼 연이은 1등 당첨 실패

2018-10-22 10:07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인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이 연이어 당첨자를 내지 못하며 미국 내에서 로또 광풍이 불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파워볼은 지난 20일 진행된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200만 달러를 타는 2등 2명과 100만 달러를 받는 3등 5명만 나왔다.

추첨 59분 전 복권판매 중단과 함께 당시 누적 당첨금은 4억7570만 달러(5395억원)에 달했다.

다음 추첨이 이뤄질 23일까지 당첨금은 6억2000만 달러(70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다.

6억2000만 달러에 당첨될 경우 1등 당첨자는 미국 연방정부 세금 25%를 제하고 현금 3억5400만 달러(4015억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파워볼은 지난 8월 11일부터 계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메가밀리언도 지난 7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없다.

다음 추첨일인 22일까지 당첨금은 미국 복권 사상 최대 규모인 16억 달러(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미국 양대 로또 복권의 누적 합계 당첨금은 22억2000만 달러(2조518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전역에서 복권 구매 광풍이 불고 있다.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은 복권판매를 금지한 네바다주 등 6개주를 제외한 미국 44개주, 워싱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한다.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고 파워볼은 2억9220만분의 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