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사태, 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2018-10-24 10:12
청와대, 한 달 내 공식 답변 예정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폭행사태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글 게시자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네요"라며 "이것은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꿈 때문에 처참하게 학대 당하면서도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들의 강력한 청원 부탁드린다"며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멤버들 모두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국민들은 크게 공분했고 결국 5일만에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를 나타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동의를 넘긴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건 역시 한 달 내로 청와대의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은 미디어라인 문영일 PD의 상습적 폭행과 김창환 회장의 방조에 대해 문제를 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4년여간 폭행과 폭언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친형제인 이석철과 이승현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 연 기자회견 이후 더욱 논란은 불거졌고 결국 미디어라인과 남은 멤버 4인은 계약 해지를 하며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