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천억 돌파...“창사 이래 최대”

2018-10-23 16:42
매출액 9조9070억원...영업이익 8430억원

GS건설 CI.[이미지=GS건설 제공]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조9070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 세전이익 65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290.3%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 측은 신규 수주는 6조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줄었지만, 올 4분기 해외와 국내에서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연간 목표인 11조4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실적은 3분기 매출액 3조1970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 세전이익 156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229.6%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부문의 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누적 플랜트 매출액은 3조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고, 건축·주택사업 부문 매출액도 5조4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매출 총 이익률은 10.2%로 지난해 3분기(-13.2%)에 비해 흑자로 전환돼 수익률이 개선됐다. 매출 총 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더불어 GS건설 측은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차입금이 지난해 말보다 1조5000억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 이뤄지면서 자본금이 270억원 이상 늘어났다. 이에 지난해 말 322.8%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올 3분기 249.6%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2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 측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