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지역형 사회연대기금 조성 첫발 내디뎌
2018-10-22 15:39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발굴·육성...매월 1억원, 연간 12억원 조성
부산시는 2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은행 18층 회의실에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 노사간 합의로 임직원 급여 중 일부금액을 출연하고, 사측에서 매칭 방식으로 동일 금액을 매월 기금으로 출연해 연간 12억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기금은 특정 산업이나 특정 대기업 하청 업체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기금과는 다르게 일자리 창출 기업에는 고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창업기업에는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 기업, 청년창업 기업, 부산지역 특화 중소기업 등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연대기금 조성 목적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 비정규직 간의 차별 해소, 청년창업 지원, 부산형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있는 만큼 이번 부산은행 노사의 금융권 사회연대기금 조성 협약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은행 노사가 사회적 불평등과 청년 일자리 문제,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기금 운영을 위한 지역 사회연대기금 준비위원회 구성과 공익재단 출범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해 더 많은 기관과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