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PC방 살인범 이름은 김성수…언론 노출때 얼굴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

2018-10-22 08:48
치료감호소로 옮겨져 정신감정 진행 예정

[사진=연합뉴스]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범인인 피의자의 신상이 오늘(22일)부터 공개된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신상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의 이름은 김성수로, 그의 얼굴은 언론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김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아르바이트생인 신모(21)씨와 다툼을 벌였고,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신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찔러 사망케 했다. 특히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서 김씨의 동생이 신씨의 팔을 붙잡는 모습이 담겨 공범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특히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는 김씨 측의 주장에 '심신미약으로 감형돼서는 안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은 현재(22일 오전 8시 45분) 84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경찰은 김성수를 치료감호소로 옮겨 한 달 동안 지켜보며 정신감정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