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영상톡]양윤경 서귀포시장 "시민들 하나로 모은 서귀포칠십리축제로 더 도약할 것"

2018-10-21 17:24
-10월 19~21일 제23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폐막
-약 15만명의 방문객 성과

서귀포칠십리축제 퍼레이드에서 남원읍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양윤경 서귀포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민들을 완전히 하나로 모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윤경 서귀포시 시장이 '서귀포칠십리축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19일 서귀포칠십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칠십리 퍼레이드'가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에서 자구리공원 행사장까지 약 1.4km를 행진한 뒤, 개막식에서 퍼레이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칠십리 퍼레이드'는 전통문화와 자랑거리 등을 소재로 서귀포 17개 읍면동의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퍼레이드 시상식에서는 양윤경 서귀포시 시장과 양광순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시상자로 나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을 시상했다.

[남원읍 대표가 '서귀포칠십리축제' 퍼레이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상금 200만원을 받는 최우수상의 영예는 남원읍에 돌아갔고, 성산읍·중문동·대륜동은 우수상을 받아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표선면·중앙동·대천동·정방동·예래동·영천동 등 6팀에게는 장려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성산읍·중문동·대륜동 대표가 '서귀포칠십리축제' 퍼레이드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퍼레이드 시상식을 마치고 양윤경 서귀포 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양윤경 시장은 "오늘 천지동주민센터에서 이곳 자구리공원까지 읍면동별로 퍼레이드를 했는데 대단했다" 며 "시민들을 완전히 하나로 모았으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고 입을 열었다.

양 시장은 이어 "태풍 때문에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주나 늦어졌지만, 서귀포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됐기 때문에 개막할 수 있었다" 며 "오늘을 계기로 해서 여러분들께서 더 훌륭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서귀포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더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표선면·중앙동·대천동·정방동·예래동·영천동 대표가 '서귀포칠십리축제' 퍼레이드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19~21일 사흘간 이어진 제23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성과를 내고 폐막했다.

축제는 '칠십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퓨전 전통놀이 경연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청소년들이 숨은 끼를 뽐내는 '청소년페스티벌', 서귀포 8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마을 마당놀이', 제주어 말하기 대회, '해순이와 섬돌이를 찾아라'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란,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현재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의 거리(약 27km)적 개념이었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달래주던 '아리랑'처럼 서귀포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서,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 이미지'를 함축한 발전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