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 아직은…중국 대표팀, 네덜란드 프로팀에 1-5 대패 "올림픽 본선? 비현실적"

2018-10-18 16:04
네덜란드 전지훈련 중인 중국, 비테세에 참패…위트레흐트와는 무승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연습경기에서 대패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 중인 중국 올림픽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현지 프로축구 에레디비시(1부리그) 소속 구단인 비테세와의 연습경기에서 1대5로 졌다.

중국은 전반 3골을 허용한 이후 후반전에 만회 득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실점이 이어지면서 참패했다. 비테세는 현재 18개 팀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같은 날 열린 1부리그 프로팀 위트레흐트와의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위트레흐트는 현재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다음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 축구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목표다. 하지만 그 목표는 현실적이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축구협회도 그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올림픽 출전을 매우 바라고 있다. 축구협회장은 중국의 올림픽 출전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내게 얘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과 중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0일까지 네덜란드에서 훈련한 뒤 다음달 안방에서 멕시코, 아이슬란드, 태국과 차례대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