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60선 넘나들어…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2018-10-18 10:06
미국 FOMC 회의록 긴축 의지에 국채 금리 상승 영향

[그래픽=김효곤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1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50%) 내린 2156.75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8.71포인트(0.40%) 내린 2158.80으로 출발한 지수는 216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의지를 확인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지난 9월 회의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중립금리를 초과하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4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4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2.27%),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등 대체로 하락세다.

현재 시총 10위권 내 오르고 있는 종목은 SK텔레콤(1.64%)이 유일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43%) 내린 735.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28%) 오른 741.2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10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3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신라젠(-1.02%), 나노스(-0.42%), 바이로메드(-1.01%), 스튜디오드래곤(-0.82%) 등 대부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