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청정 생활가전 '인스퓨어' 론칭···"브랜드 정체성 강화"

2018-10-17 15:20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목표
공기청정기 'W8200'도 공개···360도 사방 흡입

17일 쿠쿠가 인스퓨어 론칭을 기념해 서울 종로 빌리엔젤 광화문점에 주거환경을 재현한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신제품 공기청정기 'W8200'이 전시돼있다. [사진=쿠쿠전자 제공]


쿠쿠가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Inspure)'를 론칭하고,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쿠쿠는 17일 서울 종로 빌리엔젤 광화문점에서 인스퓨어 론칭 미디어데이를 열고, 해당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인 공기청정기 'W8200'을 선보였다.

그동안 쿠쿠는 쿠쿠홈시스를 통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출시해 왔지만, 여전히 '밥솥 전문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쿠쿠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기존 인식에서 나아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청정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인스퓨어는 '탁월하다', '영감을 주다', '고취시키다'라는 의미의 'Inspired'와 '순수하다'는 뜻의 'Pure'의 합성어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정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공개한 공기청정기 W8200은 인스퓨어 첫 번째 제품인 만큼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한 층 진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84.7m²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8200개의 빈틈없는 에어홀로 '360도 서라운드 공기흡입'이 가능해 전방위 구석구석 공기를 순환시킨다.

특히 360 서라운드 공기흡입에 맞춰 탑재된 360도 '서라운드 입체 필터 시스템'은 보다 넓은 공간의 유해가스와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프리·기능성·초미세먼지 집진·탈취필터로 구성된 4단계 토털케어 안심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없앤다. 

자동 공간감지 청정 기능도 탑재됐다. 공간의 범위와 공기 상황에 맞게 '감지·분석·제거'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사용공간을 자동 감지, 공간에 맞는 최적의 공기를 제공한다.

또 상판의 그릴, 필터 케이스, 원형필터 등이 간편하게 분리되는 등 완전 분리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여기에 실내 공기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자동 조절하는 파워 세이빙 모드를 탑재, 전기료 부담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모터는 항공기 모터로 사용되는 'BLDC'를 탑재해 초고속 회전을 통한 안정적인 바람의 흐름을 유도한다. BLDC모터는 저소음·저전력으로 설계돼 조용하면서도 열 발생이 적다. 

쿠쿠 관계자는 "자사의 렌털 사업이 10년간 이어지며 쿠쿠만의 전문 기술력이 축적됐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인스퓨어는 물과 공기라는 기본에 충실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삶을 제공하는 청정 생활가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렌털 계정수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현재 자사의 렌털 계정수는 131만5000개(9월 기준)"라며 "내년까지 200만 계정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