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아내의 맛 서유정♥정형진 끝없는 입맞춤 '19금 방송?'···애정넘치는 신혼 공개

2018-10-17 08:22

[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서유정-정형진 부부가 19금(?)에 가까운 애정넘치는 신혼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서유정-정형진 부부는 침실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침실이 ‘아내의 맛’ 을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 이휘재는 놀라 “방송이 돼요?”라고 말했다.

불이 꺼진 후 서유정-정형진 부부는 거침없는 키스 소리로 스튜디오에 있던 이들을 놀래켰다. 이하정이 “음향 효과 넣은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을 정도. 서유정은 “진짜 늘 그런다”고 설명했다.

서유정과 정형진은 결혼 1년차 신혼부부인 만큼, 잦은 스킨십과 뽀뽀로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서유정이 남편을 백허그한채 부비적거리는 모습이 등장하자 서유정이 자신의 모습임에도 “왜 이래?”라며 쑥스러워 하기도. 심지어 스튜디오에 있던 이휘재는 일어나 등을 돌렸고, 박명수는 “최악이다 최악”이라며 장난을 쳤다. 홍혜걸도 “좀 너무 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이하정은 “진짜 강렬하다”며 놀라워했다.

스튜디오에 이런 반응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정형진은 “우리가 스킨십이 많나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킨십은 밥을 먹을 때도 이어졌다. 식사 중 갑자기 뽀뽀를 한 것. 이 모습을 본 이하정은 자신도 모르게 “몇 번을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속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너무 초장에 봇물 터지면 줄어든다”고 우려하기도. 이 말을 들은 홍혜걸은 “의학적으로 용불용설이라고, 많이 쓸수록 발달한다”며 “좋다. 제가 못해봐서 후회스럽긴 한데, 괜찮다”고 말했다.

정형진이 화장실을 갈 때도 애틋한 헤어짐이 이어졌다. 서유정이 정형진을 껴안으며 “가야돼? 가지마”라고 앙탈을 부린 것. 그도 그럴 것이 화장실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있는다고. 서유정은 “저는 저희 신랑이 어디 지방 다녀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저녁이 돼 집에서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은 서유정-정형진 부부. 서유정은 남편 정형진을 향해 “1년을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남들과 똑같이 힘들기도 힘들었고, 슬프기도 슬펐고, 재밌기도 재밌었고”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진은 “나보다 어린 사람도 결혼 생활을 더 많이 했다고 그러면 선배님이라고 부른다”고 했고, 서유정은 “맞다. 결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정형진은 “그러더라. 아이 낳으면 또 다른 세상이라고”라며 “내가 그랬다. 결혼하기 전 나의 미래는 한 달, 두 달이었다. 나의 계획은 한 달 후에는 뭘 할까, 길어봐야 두 달 후에 뭘할까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는 6개월까지 생각을 하더라. 아이를 낳으면 그게 5년, 10년 그렇게 길어진다고 한다니까. 어찌될지. 갈 길이 머네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함소원은 “유정씨네도 2세 생각 있으시죠?”라고 질문했다.

서유정은 “저희도 늦게 결혼을 하지 않았나. 어느 순간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더라. ‘내가 과연 아이가 탄생해서 잘 커나가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책임감이 들까? 자신 있을까?’라는 생각이 하루에 수천 번도 든다. 또 때로는 ‘그래 우선 아이 낳아 무작정 길러보자. 그럼 하나하나 배워가며, 깨닫게 되면서 살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마음이 참 왔다 갔다 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두 아이와 함께 캠핑을 나선 장영란-한창 부부는 비바람을 뚫고 음식 준비에 나섰다. 바람개비를 들고 뛰며 무한 체력을 보이는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 한창은 음식 준비에 앞서 주의를 줬지만 끝내 준우는 바람개비를 부러뜨렸고, 지우는 선을 밟고 지나가는 등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다. 이에 장영란은 아이들을 나무 옆에 서서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며 단호하게 아이들을 훈육했다.

우여곡절 끝에 차려진 밥상 앞에 둘러앉은 가족은 부부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밝게 웃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한 한창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했다. 식사 후 한창은 아이들에게 장영란의 생일을 위해 캠핑에 왔다는 사실을 설명했고, 장영란에게 나이에 맞춰 현금 41만 원과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건넸다. 하지만 아들 준우가 아껴두던 사탕을 장영란에게 건네면서 남편의 이벤트가 묻혀버리는, 웃픈 상황이 펼쳐져 배꼽을 잡게 했다.

자두-지미리 부부는 서로 다른 식성에 철저하게 나눠진 식탁으로 함께 인 듯 함께 아닌 것 같은 식사시간을 가졌다. 지난 방송에서 자두가 좋아하는 게딱지에 놀란 남편 지미리는 이번에는 꼴뚜기에 겁을 먹는 모습으로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개뿐인 화로에서 한쪽에는 지미리가 좋아하는 고기를, 한쪽에는 자두가 좋아하는 꼴뚜기를 각각 구워 먹으면서 독특한 부부의 식탁을 펼쳐졌던 터. 특히 지미리는 구워지면서 움직이는 꼴뚜기에 질색, 장난기 어린 자두가 건넨 꼴뚜기의 눈을 피하는 등 겁에 질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인천을 여행하던 함진 부부와 시부모님은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수산시장을 찾았던 상태. 시어머니는 수조 안에 거침없이 손을 넣어 직접 고른 큰 장어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진화와 시아버지는 생물 공포증으로 뒷걸음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계산을 하려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배운 한국어를 적극 활용, 가격을 묻고, 깎아 달라 조르는데 이어 시아버지가 몸을 흔드는 애교까지 더하면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후 도착한 펜션에서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요리 대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장어 튀김 조림, 잉어 튀김을 선보인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칼국수까지 완성되면서 함진 가족의 밥상이 차려졌던 것. 그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화장실에 다녀온다던 시아버지가 장미 꽃다발을 들고 등장, 한국 이름이 장미인 시어머니를 생각해서 샀다며 장미꽃다발과 함께 세레나데를 부르기 시작했다.

남편의 애정 공세에 쑥스러웠던 시어머니는 진화가 준비한 술을 마셨고, 꿋꿋이 세레나데를 완창한 시아버지는 꽃다발과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도 함께 전했다. 시부모님은 서로 편지를 읽겠다며 티격태격했고, 결국 시어머니가 편지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며 수줍어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