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올 연말 '쇼핑 메카' 명동 상륙
2018-10-17 07:55
부츠 명동점 리뉴얼 재개장
해외 관광객 홍보 효과 기대
해외 관광객 홍보 효과 기대
지난 6월 코엑스에 첫 선을 보인 삐에로쑈핑이 쇼핑의 메카 명동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16일 부츠 명동점 건물을 리뉴얼 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에 위치한다. 매장은 건물의 1층부터 4층까지 사용하며 넓이는 1284㎡(388평)규모다.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오픈이 예상되는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의 지리적 특성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명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홍보효과도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텍스프리사가 부츠 이용 외국인 고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전체 환급 요청의 88%가 명동점 이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측은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부츠 명동점을 10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해당 영업공간을 삐에로쑈핑이 인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츠 명동점은 플래그십스토어 성격의 점포로 부츠 사업 초기 브랜드를 알리는 '테스트 베드' 차원에서 개점했다. 이후 부츠가 대학가와 지하철역 인접지역, 지역 핵심상권 등에 빠르게 출점함에 따라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공간을 후발 이마트 전문점인 삐에로쑈핑에 넘겨주게 됐다는 게 이마트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