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우결'-'미우새'와는 다르다…현실같은 가상부부들의 '아찔한 사돈연습'
2018-10-12 12:28
'우리 결혼했어요'를 탄생시킨 전성호 PD가 10년만에 새로운 가상부부 관찰 예능으로 돌아왔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성호 PD를 비롯해 권혁수, 오스틴 강, 남태현, 경리, 미주, 노사연 등이 참석했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가상 부부가 된 커플들의 결혼생활과 이들의 현실 부모가 서로의 가상 사돈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 MC로는 김구라, 노사연, 서민정이 발탁됐다.
이어 전 PD는 "'우결'할 때 솔비나 크라운제이의 어머니를 보면서 이야기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이 지켜보는 형식도 재밌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제가 tvN으로 이적하고 이후 ’미운 우리 새끼' 같은 프로도 생기고 부모님이 나와서 지켜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가 아닌 결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다면 현명하게 사는 법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사우스클럽 남태현과 개그우먼 장도연, 러블리즈 미주와 권혁수, 오스틴강과 경리 등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남태현은 "도연 누나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일 하느라 못 왔다"면서도 "그래도 마음만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흥부자' 커플 권혁수와 러블리즈 미주도 눈길을 끌었다.
권혁수는 "(촬영) 당시에는 몰랐는데 첫 방송을 보니 제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라도 결혼을 시켜주신 전성호 PD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모델 겸 셰프 오스틴강과 경리 커플도 동갑내기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스틴강은 경리를 위해 깜짝 요리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섹시한 듯 허술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오스틴강은 어머니의 방송 출연에 대해 "엄마에게 나 결혼하는데 한국 오겠냐고 물었다. 부담스러워하셨지만 내가 ‘제발’이라고 부탁해서 LA에서 오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리는 "저희 엄마는 저보다 더 연예인 같이 끼가 있으시다. 흔쾌히 해주셨다"고 말했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