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짝퉁' 체온계, 정품 구별하는 방법은?
2018-10-12 00:00
제품 외장 및 포장 내 '한글 표시사항' 확인해야
브라운 체온계 등 해외직구 체온계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식품의약처(식약처) 허가를 받은 정식 제품과 가짜 제품을 구별하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식약처는 허가받지 않은 채 해외직구 체온계를 판매한 인터넷 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 등 1116곳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직구 체온계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가격이 싼 '귀적외선체온계(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를 직접 구입해 확인한 결과, 이 중 12개가 위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해외직구 제품이 정품인지 짝퉁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식약처는 정식 수입 제품과 위조 제품을 비교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위조품과 정품 구별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의료기기의 제품 외장이나 포장에는 한글 표시사항이 적혀있다. 또 식약처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은 ‘의료기기 제품 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해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